트로트계 아이돌들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전국~ 노래 잘함? 특집'으로 미스터T 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과 미스T 황인선, 요요미, 설하윤이 출연했다.
이날 설하윤과 요요미는 실검 1위를 여러차례 했던 것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하윤은 "예전에 '비디오스타'에 나왔을 때 실검에 오르고 행사도 많이 들어왔다. 하루에 7개씩 할때도 있었다"면서 "실검 1위 양보하겠다"고 귀엽게 말했다. 요요미는 "나는 나오기만 하면 실검 1위"라며 자랑했다.
무려 4년간 컨텍을 한 끝에 출연하게 됐다는 황인선은 "대세 분들과 불러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황인선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황이모'로 인지도를 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인선은 "제가 27살, 늦은 나이에 가수를 시작했다.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유명 콩쿠르에서 은상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T는 아직 신곡이 나오지 않았으나 출연을 한 것이라고. 황윤성은 "내일 녹음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T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 파생된 그룹. 프로그램의 인기가 상당히 높았던 만큼 미스터T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이에 대해 강태관은 "식당에 밥 먹으러 가면 서비스가 많다"고 달라진 위상을 밝혔고 이대원은 "건물주 아주머니가 자꾸 집에 와서 밥 먹으러 오라고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스터T의 프로듀서 조영수 작곡가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걱정되어 왔다. 재미 없을까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미스터T멤버로 임영웅, 김수찬이 왔으면 더 좋은 그림 아니었을까"라고 장난스레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경민은 또 동료들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도 했다. 김경민은 "황윤성은 귀여운 척 한다. 이대원은 그냥 어색한 사람?"이라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김경민과 이대원은 손을 맞잡고 서로에 대한 단점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에게 "기럭지만 길다", "형 같지 않다", "성격이 모났다", "비율이 안 좋다" 등 디스를 이어갔다.
또 김경민은 격투기 챔피온 출신인 이대원에 "주먹질 밖에 못한다"고 디스했고 이대원은 "오늘 끄나고 주먹질밖에 못한다는 걸 제대로 보게 될거다"라고 말해 웃
조영수에 이어 특별 손님은 또 있었다. 방송 말미 영기가 찾아온 것. 영기는 과거 '비스' 출연 덕에 행사비가 100만원 올랐다면서 "출연료 안주셔도 된다"고 솔직하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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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