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한소희 “타투 사진 논란, 한소희로 인정해줘 감동”[인터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한소희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과거 사진 논란 당시 심경을 밝혔다.
26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그때 모습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모델 일을 하고 미술 일에 전념하던 시절 저의 모습이었다”며 “마음이 조금 나쁘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옛날 사진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진이라기 보다 4년 전이었고 얼마 안됐는데”라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동했다. 이때 모습도 한소희로 인정해주는구나 싶어 뭉클했다”고 돌아봤다.
한소희는 “범법 행위가 아니지 않나. 개성과 표현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센세이션급으로 바꿔놓을 순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그걸로 만족하는 것 같다”고 바랐다.

앞서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 방영 초반 SNS 인플루언서 시절 반전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한소희는 당시 과감하게 문신을 한 모습과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을 가감 없이 SNS에 올려 팔로어들과 공유한 바 있다. “멋지다” “매혹적이다”는 반응과 함께 “미디어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엇갈리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소희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녀 여다경 역을 맡아 대 선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외모에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불안과, 의심 등 수많은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여다경’을 세밀한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냈다.
‘부부의 세계’를 통해 트렌드 아이콘으로 떠오른 한소희는 다음 달 열리는‘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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