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본 어게인’에서 냉혈한 검사 이수혁이 눈물 흘리며 그리워한 사람은 누구일까?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이현석, 제작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에서 화창한 햇살 아래 누군가를 찾은 검사 김수혁(이수혁 분)과 정사빈(진세연 분)의 모습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원미상이었던 동강 미라의 복원한 얼굴이 1980년대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의 얼굴로 완성됐고 이를 본 이수혁은 전생의 고통을 다시 느끼듯 쓰러졌다. 이후 김수혁은 차형빈의 기억을 간직한 채 깨어났고 머리에 총을 맞았던 천종범(장기용 분) 역시 전생 공지철(공지철 분)의 기억을 갖고 기적적으로 되살아나 환생 고리를 완성했다.
정사빈 역시 데자뷔를 통해 정하은(진세연 분)의 감정을 떠올리고 있지만 아직 완벽히 자각 하지 못해 두 남자의 변화가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상황.
그 가운데 김수혁과 정사빈이 함께 수목장을 찾아 고요함 속 감정의 솟구침을 예고하고 있다. 나무 밑에 묻힌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십자가와 붉은 털실, 오르골 앞에 무릎 꿇은 김수혁이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을 토해내고 있는 것.
슬픔에 젖은 김수혁은 손에 꼭 쥔 작은 상자를 건네고 이를 뒤에서 지켜보
김수혁이 천종범을 오해한 채 방아쇠를 당겼던 폐교 사건 이후 좁혀지지 않는 벽이 생겨버린 정사빈과의 관계가 이번 만남으로 달라질 수 있을지 오늘(26일) 오후 10시 ‘본 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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