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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가 신혼 첫 날부터 통장 오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경제권 문제로 첫 부부싸움을 하게 된 박성광♥이솔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성광♥이솔이는 지난 1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신혼집 완공이 미뤄지면서 당분간 시가와 처가를 오가며 살기로 했다.
박성광은 “반은 우리 집, 반은 솔이네 집에서 살기로 했다”면서 “솔이네 집 쪽에서 살려고 했는데 솔이가 먼저 우리 집으로 오자고 했다. 제가 부모님과 떨어져 산지 20년이 됐으니까”라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성광 부모님은 이솔이를 따뜻하게 맞았고, 이솔이 역시 미리 준비한 선물을 꺼내놓으며 싹싹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과거 박성광이 살던 방에서 살게 됐다. 결혼 전까지 이솔이의 눈도 마주치지 못하던 박성광은 “고맙다. 내 여자가 되어줘서”라며 ‘직진남’으로 변신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하지만 달달한 분위기도 잠시, 경제권 문제로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 이솔이는 박성광이 무분별하게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걱정하며 서로 통장을 오픈하자고 했지만, 박성광은 일정한 돈만 통장을 만들어 공유하고 나머지는 따로 관리하자고 했다.
분위기가 무거워지면서 결국 박성광은 “보여줄 테니까 웃지 마라”라며 이솔이에게 통장을 오픈했다. 이솔이는 박성광의 통장을 확인한 뒤 “0이 다섯 개밖에 없는 거 실화냐”라고 웃음을
VCR을 보던 서장훈은 “집 사느라고 그런 것 아니냐”라고 박성광을 두둔했다. 이솔이는 “어려운 게 없다. 고정지출만 체크해서 나머지는 저금하면 된다. 우리 통신비 좀 줄여볼까?”라며 차분하게 경제계획을 세우는 똑 부러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