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를 감싼 화려한 조명. 오늘도 1일 3깡 하세요~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이 2017년 발표한 ’깡’의 뮤직비디오 열풍이 각종 패러디를 낳으며 뜨겁게 불붙었다.
’1일 1깡’은 기본 중 기본, 비는 "주중 ’1일 3깡’(하루 세 번 ’깡’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는 뜻), 주말 ’1일 7깡’"을 외쳤고, 통했다. ‘깡’ 뮤직비디오는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유튜브에서 1009만 9576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은 10만 개를 넘었다.
‘깡’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비가 2017년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타이틀곡. 발표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뒤늦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깡’ 발표 당시 허세만발한다고 지적 받던 ’깡 뮤비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현상에 힘입어 역주행하더니, 즐거운 유희가 돼 연일 상승곡선이다.
’깡’의 폭발적인 반응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올해 3월 같은 계정에 업로드된 풀버전 역시 누적 조회수 250만 건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비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불을 지폈다. 유재석이 비의 10년 ’찐 팬’이 올렸다는 ’시무 20조’를 언급하며, 비와 타협을 봤다. ’입술 깨물기 금지’, ’꾸러기 표정 금지’, ’화려한 조명 금지’, ’꼬만춤 금지’ 등, 비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더했다.
역주행을 달리는 ’깡’ 열풍의 시작은 조롱에 가까웠지만, 그런 팬들의 반응도 긍정으로 바꿔버린 비의 노련함이다.
여세를 몰아 ’놀면 뭐하니?’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유재석, 이효리, 비 세 사람이 모인 사진을 공개하며 환상적인 여름 혼성그룹 구성에 기대를 갖게 했다. "모두가 고대하던 쓰리샷 강림이’횰’! 이렇게 멋있어도 될’깡’?"이라는 센스 있는 문구는 ’깡’ 신드롬을 기막히게 녹여냈다.
비의 ’깡 신드롬’은 진행 중이다. 조롱을 재미로, 유쾌한 웃음으로 승화한 가수 비, 배우 정지훈의 지나온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 |
↑’깡’ 발매에 맞춰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는 수줍은 모습으로 댄스를 선보였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비 컴백쇼 리허설 모습.
↑무대 위 카리스마는 너무 진지한 나머지 조롱을 받기도 했다.
![]() |
↑섹시한 안무는 비만의 매력. 이효리도 배우고 싶다고 한 꼬만춤.
![]() |
↑선글라스 벗을 때도 진지하다.
![]() |
↑영화와 드라마는 배우 정지훈에게 또 다른 아킬레스건. 흥행과 참패를 오가며 더욱 단단해진 비를 만들었다.
↑팬들을 향한 비의 애교 미소. 비 사진전 당시 전시장 문구 ’미안하지만 더 예쁘게 찍어줄 기술은 없다’가 눈에 띈다.
↑특유의 백만불짜리 눈웃음이 멋진 비. ’깡’ 발표날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던 날, 비 정지훈.
↑’깡’ 을 발표하며 손하트를 날리는 비. 기본 1일 1깡
↑무대 위에 선 비가 가장 멋있다. 새로운 ’깡’을 기대하며 오늘도 ’1일 3깡’!
[sumur@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