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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을 위해 모금한 돈을 정의연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화 '김복동'의 배급사 엣나인 필름 측은 “모금 사실은 알았으나 금액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관여할 부분도, 할 말도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엣나잇 필름 측은 "1만 달러를 모금한 것까진 몰랐다. 관람료에 홍보비, 대관료 등의 제반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8월 정도에 정산을 할 예정이며 관련 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영화 '김복동'의 해외상영료 명목으로 1300만원을 모금했으나 이 돈이 배급사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라 정의연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정의연은 목표액을 약 1800만원으로 책정, 이 돈을 10회에 걸친 해외상영료와 전시물·영문 자료집·홍보물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의연은 올해 1월 모금액 사용 내역을 안내하는 코너를 통해 "국내 배급사와 협의해 해외 순회 상영회에 대한 상영료를 면제받았다. 상영료로 책정했던 1300만원과 캠페인 진행 후 잔여 모금액은 향후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회 및 2020년 정의연 해외 캠페인 예산으로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배급사에 '김복동' 해외상영료 1300만원을 지불할 예정이었으나, 배급사에서 이 돈을 받지 않자 정의연의 예산으로 쓰기로 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된 것.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
오늘(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이 고 김복동 할머니 생전에 아픈 김 할머니를 이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