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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같이 드실래요 사진=MBC |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우연한 기회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배우 송승헌의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고재현 감독을 비롯해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이 참석했다.
이날 고재현 감독은 작품에 대해 “첫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녀가 저녁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설렘 가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과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은 잔잔함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면, 드라마는 서정성을 바탕으로 유쾌함과 재미를 첨가했다”라며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송승헌은 극 중 음식과 식사 자리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독특한 상담 법으로 유명한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역을 맡았다.
그는 “환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해주고 음식을 같이 먹으면서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고 힐링을 시켜주는 의사 역할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장르물의 작품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안을 받았다”라며 “로맨스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딱 제안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7년 만에 MBC 드라마를 하게 됐다. 늘 MBC 아들이라 이야기를 하는데 편안함이 있다”라며 “이번 작품도 잘 될 것 같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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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같이 드실래요 사진=MBC |
서지혜는 “송승헌을 데뷔하고 나서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실제로 보니 정말 잘생겼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송승헌은 “서지혜가 저희 작품에, 이 역할에 됐다고 했을 때 굉장히 새로웠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도 함께 내걸었다.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송승헌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 시청률 공약으로 ‘나래바’ 방문을 언급한 바 있다.
송승헌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힐링을 받았다. 혼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촬영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시청률을 떠나서 언제든 초대해주시면 또 나갈 의향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지훈과 손나은은 제작발표회 전 출연한 라디오에서 송승헌의 히트곡 ‘10년이 지나도’ 가창을 시청률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들은 “함께 부르겠다”라고 다시 밝혔다.
끝으로 고재현 감독은 “즐겁고 행복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송승헌 역시 “요즘 혼밥, 혼술에 익숙한 문화다.
서지혜는 “모든 배우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것 같다. 재미있을 테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