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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시모네 씨가 자신의 철학에 대해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0주년 특집 네 번째 이야기 ‘시모네, 한옥에 빠지다 그 후’가 전파를 탔다.
2012년 11월 5부작으로 방송된 ‘파스타, 한옥에 빠지다’ 편에 출연한 이탈리아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 씨(52). 지금의 아내인 신지혜 씨(42)에게 첫눈에 반해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6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 신혼집을 알아보던 그는 단층으로 이루어진 낮은 한옥들이 모여 있는 북촌 한옥 마을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이후 북악산과 기와지붕이 내려다보이는 삼청동 꼭대기의 작은 집을 계약했고, 1년 간의 공사를 거쳐 비로소 가족의 한옥이 완성되었다. 이후 귀여운 두 아들 첫째 페리체 카레나(12)와 둘째 포르테 카레나(10)를 얻으며, 가족은 한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갔다.
‘인간극장’ 팀과 8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 못 본 사이 가족의 한옥에는 새로운 변화들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셋째 페르모가 태어난 것. 아들이 셋으로 늘면서 좁은 실내를 확장, 고심 끝에 야외 대청마루를 없앴다. 덕분에 밖에 있던 살구나무가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시모네 씨는 휴일에도 집을 수리하고 변화시켰다. 시모네 씨는 “이 집에 사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어 “집을 완성한 후에 바꾸는 것이 없다면 그것을 그냥 조각품이다. 건축은 삶에 대한 거다. 그래서 항상 실수가 있다. 인생은 실수투성이다. 실수 없이는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