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의 박세리가 알찬 하루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박세리의 일상이 방송됐다.
이날 박세리는 반려견 찹쌀, 모찌, 시루와 함께 아침을 맞았다. 박세리는 반려견들의 식사를 챙기는 것으로 아침을 열었다. 반려견들이 밥을 먹고 나서야 자신의 아침을 챙기는 진정한 애견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리는 반려견의 산책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반려견의 산책을 마친 박세리는 집으로 들어가기 전 반려견들을 달래면서 이들의 발에 묻은 흙을 털었다. 반려견 앞에서만 나오는 애교에 박세리는 “원래는 애교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세리는 골프 연습장을 찾았다. 4년 만에 찾은 골프장이었다. 박세리는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내 박세리는 “숨이 찬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선수를 그만두고 연습장을 가면 “몸에 전해지는 진동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에는 못 느꼈던 진동을 은퇴하고 나서 느낀 것이다.
박세리는 몇 번 공을 치더니 감을 잡은 듯 연두색 원에 정확하게 공을 맞췄다. 박세리는 공이 연두색 원에 닿기 전에 “됐다”라고 외치며 공의 방향을 예상했다. 그간의 내공이 쌓인 결과였다. 박세리는 “오랜만에 나와서 치니까 재밌다”라면서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골프를 한 게) 한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골프를 마친 박세리는 점심으로 피자를 선택했다. 박세리는 냉동 피자를 고르면서 “얼었다 나오면 칼로리가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치즈를 먹는 이유로 “뼈에 좋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만의 귀여운 다이어트 방식이었다. 박세리는 자신의 밥을 먹으면서도 강아지들의 밥을 챙겼다.
이날 박세리는 선수 때 스트레스를 삼키는 게 버릇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TV를 보다가 웃는다”면서 생각과 고민 없이 TV를 즐길 수 있어 TV 시청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반려견과 함께 TV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박세리의 후배인 박세경과 김주연이 박세리의 집을 찾았다. 박세리는 후배들에게 “밥값을 해야 한다”라면서 흙 포대를 옮기자고 했다. 후배들이 반발하자 박세리는 “말이 많아졌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박세리의 후배는 박세리가 심은 상추를 보더니 박세리가 대단하다면서 “이래서 다들 박세리 박세리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무지개 멤버들은 박세리 후배의 사회생활에 감탄했다. 이 후배는 삼겹살은 초고추장을 찍어 먹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세리는 “촌스럽다. 삼겹살은 고추장”이라고 말했다.
박세리의 삼겹살 파무침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고수였다. 박세리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직접 해 먹어야 하니까” 요리 실력이 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순식간에 파무침 양념을 만들었다.
박세리는 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