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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개그콘서트’의 박영진과 박성광이 최고 개그 콤비임을 증명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박영진과 박성광의 개그 케미가 돋보였다.
이날 개그계의 절친인 박영진과 박성광이 개그맨 시험에 통과했던 개그가 방송됐다. 두 사람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책을 읽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짧은 시간 안에 책을 읽어주는 코너를 준비했다.
첫 번째로 두 사람이 읽어주는 책은 심청전이었다. 박영진이 심봉사, 박성광이 심청이 역할이었다. 박성광이 “시간 없다. 눈을 떠라”라고 말하자, 박영진이 눈을 뜨며 심청전은 마무리됐다.
두 사람이 읽어주는 두 번째 책은 춘향전이었다. 이번에는 박영진이 변사또를, 박성광이 춘향이 역을 맡았다. 박영진은 “수청을 들라”라고 했고, 박성광은 거절했다. 박영진이 “시간이 없다”라고 하자, 박성광은 “불 꺼라”라고 말해 춘향전도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허무 개그에 후배 개그맨은 “웬만하면 재밌는 걸로 짜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몰래 온 당신에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중 누군가의 손님이 왔다. 박영진은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박성광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 손님이 가장 핫한 사람인 박성광의 예비 신부라는 뜻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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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자, 제작진은 힌트를 줬다. 힌트는 손님의 눈 사진이었다. 김성원은 사진을 보더니 자신의 여자친구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성원은 자신의 여자친구는 영어를 쓰면 웃는다면서 영어를 쓰기도 했다.
이 손님은 자신의 지인에 대해 “생긴 것과 다르게 여자에게 좀 인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 개그맨들은 일제히 일어서면서 자신의 손님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진은 손님의 실루엣을 보면서 직장인이라고 추정했다.
몰래 온 손님은 이재율의 누나인 이수빈이었다. 두 사람은 한눈에 보기에도 닮은 외모였다. 이수빈은 “저희가 별로 안 친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호는 이수빈을 보더니 “오늘 이상형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재율이 “누나가 춤 잘 추는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하자, 이창호는 바로 무대로 나오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수빈은 “제 이상형과 많이 다르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재율은 또 “누나가 턱이 나온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수빈은 “쌍둥이분들 잘생기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지 이상민과 이상호는 춤을 추며 재치를 뽐냈다.
이날 ‘절대(장가)감’에서 유민상은 김하영의 어머니를 만났다. 김하영의 어머니는 “하영이 좋아한다고 하니 고맙다”라고 입을 뗐다. 김하영의 어머니는 “그다지 예쁘지도 않다”라면서 “날 닮았으면 훨씬 예뻐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민상은 “제가 볼 때는 두 분 다 아름답고 예쁘다”라면서 “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
김하영이 자리를 뜨자, 유민상은 “그날 아무 일도 없었다”라면서 어머니에게 해명했다. 그러자 이 어머니는 “왜 아무 일도 없었냐”라고 말해 유민상을 당황하게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