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꼰대인턴 사진=MBC |
작품은 참신한 콘셉트부터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배우들의 캐스팅,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까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남성우 PD (MC)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꼰대인턴’은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라는 기발한 콘셉트 아래 명예퇴직, 비정규직, 20대 취업문제, 재취업 문제 등 요즘 시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여기에 한때는 산업역군으로 추앙받았지만, 이제는 ‘꼰대’가 되어버린 우리 아버지 세대가 요즘의 20, 30대 세대와 한 직장에서 부딪히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소통’과 ‘공감’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꼰대인턴’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성우 PD는 “이 시대의 꼰대라하면 사전적 의미와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꼰대의 부정적인 면을 담지 않을 수가 없더라. 어느 정도 좋은 꼰대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본투비 꼰대’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한 찰진 애드립으로 매회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킨다. 또한, 김응수와의 완벽한 케미는 ‘꼰대인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박해진은 “특별히 코믹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코미디 장르를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재밌을지는 모르겠다. 저희끼리 재밌는 거랑 시청자분들이 재미를 느끼는 건 다르므로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 |
↑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사진=MBC |
배우들은 하나 같이 ‘꼰대인턴’의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박해진은 “김응수 선배와 꼭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 요즘 시국에 꼭 맞는 작품”이라며 “유쾌한 작품을 원하던 시점이다. 현장이 항상 밝을 수는 없지만, 우리 현장은 예외다”라고 털어놨다. 한지은 역시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제일 늦게 합류한 박기웅도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내 역할도 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응수, 박해진 배우들이 사전에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어 출연하는 데 쉽게 결정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볼 케미는 박해진과 김응수의 브로맨스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은 “정말 좋다. 이 정도 호흡이면 부부 연기를 해도 무방할 것 같다”라고 속내를 표했다. 김응수 역시 “신의 존재를 알아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제가 현장에서 제일 연장자다. 무게 잡고 있으면 분위기가 안 되니 웃기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라
끝으로 ‘꼰대인턴’에 대해 박아인은 ‘웃게해줄게’, 박기웅은 ‘웃다가NG’, 한지은은 ‘같이볼래요’, 김응수는 ‘코로나퇴치’, 박해진은 ‘덕분입니다’ 다섯 글자로 표현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꼰대인턴’은 오늘(20일)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