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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가 놀라운 ‘나, 비효과’를 보이며 재조명받고 있다.
19일 케이팝 레이더는 “역주행 중인 비의 ‘깡’ 공식 뮤직비디오가 지난 18일 공개된 케이팝 레이더 일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1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깡’의 폭발적인 반응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올해 3월 같은 계정에 업로드된 풀버전 역시 누적 조회수 250만 건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비의 ‘깡’과 유키스의 ‘시끄러’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깡’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온라인 상의 밈(meme)으로만 여겨지던 ‘깡’ 열풍은 지난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소개되며 오프라인에서도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 인기는 차트에서 바로 증명됐다. 지난 13일, 케이팝 레이더 일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161위였던 '깡'은 ‘놀면 뭐하니?’ 방영 직후인 17일 하루 동안 조회수 476,330회를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이는 5일 만에 145계단이라는 가파른 순위 상승을 의미한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지난 일주일간 가수 비에게 발생한 총 216만 건의 조회수 중 94%에 해당하는 203만 건이 국내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실제로 '1일 3깡'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국내 조회수만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며, “영상 내 댓글을 보기 위한 ‘깡’ 뮤직비디오의 재생이 역주행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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