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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해 이혼 후의 삶에 대해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해 이혼의 삶과 홀로서기의 근황을 털어놨다.
올해 59세를 맞은 서정희는 30년 전과 다름없는 방부제 미모로 등장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정수는 “오늘 메뉴가 감자탕인데 괜찮겠냐? 스테이크만 드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진호도 “직접 만나본 스타들 미모 순위가 바뀌었다”며 이상아를 제치고 서정희를 1위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청순 외모로 스타 반열에 오른 서정희는 “어렸을 땐 예쁘다는 말에 마음이 상한 적도 있었다”고 의외의 대답을 전했다. 그는 “자꾸 예쁘다고 칭찬하면 오히려 나를 놀리는 건가 했다”며 어린 마음에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은 외모에 대한 칭찬을 진심으로 고맙게 듣는다며 행복하게 미소 지었다.
서정희는 근황을 묻자, ”시간을 잘 가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사니 좋다'라는 책을 쓰고 있다. 책을 굉장히 좋아한다. 힘든 시간을 이겨낼 때 책, 음악, 신앙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홈쇼핑, 화장품,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정희는 1981년 롯데제과 광고모델로 데뷔해 인형 같은 미모로 당대 최고의 CF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18살 이른 나이에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고, 남매를 낳아서 육아와 살림에 집중하며 살다가 서세원의 외도로 2015년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서정희는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다고.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때 결혼으로 학업을 중단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남자와 데이트하거나 팥빙수를 먹어본 적도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서세원에 대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다. 지금도 남자가 없다. 결혼 내내 내 자신을 위로했던 부분이고 아이들한테 자랑스러운 부분”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현재 딸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아들은 결혼해서 일본에서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세원과 6살 차이,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정희는 “너무 어려서 그 당시엔 사고 능력이 없었다. 결혼식은 아이를 낳고 했다. 많은 분이 아는 그대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이 행복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결혼생활을 통해 자신의 보물 같은 재능들을 발견했기 때문.
김수미는 서정희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하며 “감수성은 누굴 닮았냐”고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잘 모르겠다. 엄마는 생활에 바빠서 감수성을 나눈 적이 없다”면서 “엄마가 혼자 4남매를 키우려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셨다. 아빠는 제가 5살에 돌아가셔서 기억이 나는 게 별로 없다“고 고백했다.
서세원의 외도에 대한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수미가 “서세원과 시끄럽게 이혼하지 않았냐.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서정희는 “힘든 과정이 만천하에 공개되니까 할 말이 없었다. 그동안 내가 했던 말이 거짓말이 되고 후회할 말이 돼 버렸다”면서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버텼다. 또한 아이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됐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특히 서정희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