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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굿캐스팅’의 배신자는 정인기였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탁상기(이상훈)과 내통한 것이 서국환(정인기)임이 밝혀졌다.
이날 동관수는 피철웅의 행동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움직인 탁상기를 보고 국정원의 내통자가 있다고 추측했다. 이에 서국환은 백찬미 아니냐며 한 번 배신했는데, 두 번은 못 하겠냐고 비아냥댔다. 동관수는 백찬미는 내통자가 아니라면서 그를 감쌌다.
이후 밝혀진 진짜 내통자는 서국환이었다. 서국환이 탁상기를 만나 피철웅이 어떤 비행기를 탈지 알려준 것이었다. 하지만 국정원은 서국환을 의심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황미순은 누워만 있는 남봉만을 한심해했다. 황미순은 진공청소기를 남봉만의 머리에 대며 “쓰레기가 너무 커서 안 빨린다”라고 말했다. 황미순은 남봉만과 다투던 중 동관수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
백찬미는 논현동에 있었다. 이모가 잡은 선 때문이었다. 백찬미는 선 분위기는 그럴 듯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백찬미는 동관수의 전화도 거절하면서 선을 보는 상대방과 식사를 즐겼다. 같은 시각 옥철은 마이클의 연락을 받고 로열 호텔으로 갔다. 백찬미가 선을 보는 그 호텔이었다.
옥철 때문에 로열 호텔에서 작전 중이던 황미순은 선을 보던 백찬미를 우연히 마주쳤다. 이에 백찬미는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했다. 백찬미는 상대방의 2차를 거절하고 자리를 떴으나, 이 남자는 백찬미를 붙잡았다. 백찬미는 무력으로 이 남자를 제압했다. 백찬미는 “이번엔 진짜 잘해보려고 했는데 남자 복이 지지리도 없나보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작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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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수는 “명령 안 듣더니 잘한다”면서 백찬미를 비꼬았다. 백찬미는 “로맨스에 서스펜스에 반전까지. 어벤져스 뺨치는 명작 감상하느라 재밌었냐”면서 그의 말을 받아쳤다. 동관수가 막장이었다고 비판하자, 백찬미는 요즘엔 막장이 대세라면서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겼다.
마이클은 옥철에게 다시 연락을 보냈다. 국정원에게 노출됐으니 다음에 만나자는 것이었다. 마이클의 연락을 받은 옥철은 로열 호텔을 빠져나갔다. 밖에 있던 동관수와 배무혁, 백찬미는 옥철이 탄 택시를 뒤쫓았다.
이어 황미순이 세 사람이 있던 차에 탔고, 임예은도 권소희를 데리고 이 차에 탔다. 옥철은 이들이 자신을 뒤쫓고 있음을 눈치채고 더 빠르게 도망갔다. 옥철을 놓친 백찬미, 황미순, 임예은은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기 바빴다.
시작은 백찬미였다. 백찬미는 “미순 언니가 조금만 일찍 나왔어도 실패했을까”라고 말했다. 황미순은 “유일하게 제시간에 온 사람이다”라고 반발했다. 임예은은 동관수가 조금만 일찍 연락을 줬다면 상황이 지금과 달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동관수는 “결론은 다
동관수는 “내가 환상의 팀워크를 바라는 게 아니다. 기본은 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결국 황미순이 옥철의 사무실에 다시 몰래 들어가게 됐다. 황미순은 적격자가 자신밖에 없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작전에 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