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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성시경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퀴즈를 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성시경을 보고 멤버들은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다”, “10kg 이상 빠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성시경은 “48일 동안 술을 끊었다. 원래 녹음을 시작하면 한 번에 끝내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계속 실패했다”면서 새 앨범을 위해 금주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리즈 갱신과 동시에 금주 생활 청산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너무 술이 맛있다. 하지만 확실히 회복력이 떨어졌다. 빨리 취하더라”고 전과 달라진 체력 저하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너무 슬픈 게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젠 못 뛰겠더라. 뛰었다 걷다가 한다. 그래서 그날 한잔 마셨다”라며 기승전 알코올 사랑을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연예계 브레인 1등”으로 성시경을 꼽았고 이후 퀴즈 풀이에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첫 번째는 다이어트시 최대 5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는 것을 묻는 문제였다. 성시경은 금주 다이어트의 성공자답게 “자신이 성공한 다이어트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해 곧바로 정답을 맞췄다.
두 번째는 케이크의 표면이 마르지 않게 자르는 과학적인 커팅 법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MC들이 힘을 모아 11자로 가른다고 맞추자, 성시경은 “이게 무슨 문제냐. 꼼수다”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샀다.
특히 니콜 키드먼이 남편과 혼전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이것을 이유로 매년 7억을 줬다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남편의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것으로 밝혀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성시경은 “세상에서 신이 허락한 최고의 음식은 술이라고 하더라”라며 알코올 예찬론을 펼쳤다. 이에 김숙은 “시경이는 일반계가 아니라 천상계다. 20명이 가면 20명 요리를 오븐에서 다 해낸다. 요리에 맞는 술을 가져온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사이로 사람들이 모여서 시경이를 둘러싼다”고 성시경의 연애스킬 3단계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1만 명 중에서 다섯 명이 받는 SSSS 희귀 코드 문제에서는 MC 김용만이 공항의 2차 보안검색 대상으로,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밖에 1974년 밥 딜런 콘서트를 통해 대중화된 전세계 음악팬들의 응원 필수템이 ‘라이터’였다는 것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외출 자제령이 내린 호주에서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통 드레스 챌린지’로 멋진 옷을 입고 외출한다는 등 다양한 국제 문제들이 선보였다.
마지막 문제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어머니 카탈리나의 독특한 독서교육법을 묻는 것이었다. 성시
정형돈은 모든 문제를 풀고 나서 “(성시경이) 별로 맞춘 게 없다. 해외 다녀온 경험담만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성시경도 “이렇게 하고 돈을 받냐?”라고 응수해 폭소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