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죽도 총각 김유곤 씨가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0주년 특집으로 ‘죽도총각 아빠가 되다’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04년 8월 방영된 ‘부자의 섬’과 11년 후인 2015년 5월 ‘죽도총각, 장가가다’ 편에 출연한 김유곤(52) 씨. 60여 년 전, 물도 전기도 없는 척박한 땅으로 김유곤 씨 부모님은 울릉도에서 죽도로 들어왔다. 세 가구가 살면서 섬을 일궜고, 세월이 흘러 하나둘 떠나고 김유곤 씨와 아버지만 남았었다. 2004년 서른여섯의 죽도 총각은 외딴 섬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후에도 섬을 지킨 김유곤 씨. 결혼해 남편이 되고, 또 아빠가 되었다.
김유곤 씨와 윤정 씨 부부는 결혼 3년 동안
김유곤 씨는 더덕 농사를 짓는다. 그는 “밥도 배고프면 먹듯이 농사도 해야 하니까 하는 거다. 우리 아들 민준이를 봐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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