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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에서 이영자와 조명섭이 매니저와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조명섭 이영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명섭의 매니저 송성호 실장은 프로필 사진 촬영에 앞서 옷 구매를 권유했다. 송 실장은 "매번 정장에 타이만 했다"면서 "캐주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조명섭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송 실장은 옷가게 근방에 옛날 LP를 파는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 조명섭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풍물시장. 옷 쇼핑에 앞서 조명섭은 LP가게에 들러 옛노래를 듣고 송해의 단골 국밥집에서 식사를 했다.
옷 가게에 들러 송성호는 정장을 고집하는 조명섭의 새로운 스타일을 위해 옷을 골라줬다. 그러나 원색 계열에 옷을 골라주거나 형광색 등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옷들을 추천해주자 조명섭은 "너무 크다", "촌스럽다", "붉은 색 계열이 제일 안어울린다" 등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참견인들은 "송 실장이 문제"라며 놀렸고 이영자는 "우리 송 실장 욕하지 마라"면서 "송실장 눈치 없는거 알지 않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쇼핑이 끝난 뒤 조명섭은 헤어스타일도 아이돌처럼 바꾼 뒤 프로필 사진 촬영에 들어갔다. 조명섭은 즐거워하며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고 걱정과 달리 캐주얼 차림의 프로필 촬영도 자연스레 진행됐다.
이영자는 새 매니저 사공민과 광고 촬영에 나섰다. 사공민은 이영자가 잘 챙겨준다면서 "속이 안좋아서 말씀 드렸더니 냉장고에서 소고기 부챗살 한 덩어리를 주시더라. 다음날 아침에 구워먹었다"고 자랑했다.
사공민이 이영자와 친해졌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영자는 아직 마음을 온전히 열지는 못한 상태였다. 이영자는 숍에서 준비를 하면서 스태프들에 "(사공민이) 일을 상무 급으로 한다. 그래서 아직 불안하다. 처음에만 이런 건가 싶어서 아직 마음을 덜 줬다. 혹시 나중에 달라질까 봐"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영자와 사공민의 케미는 송 실장과 케미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송 실장은 이영자를 보좌하는 느낌이었다면 사공민은 이영자와 티키타카를 맞추는 느낌. 사공민은 이영자와 식습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맞는 부분을 언급, 이동중에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사공민은 이날 이영자의 광고 촬영 전반에 걸친 준비를 철저하게 하며 신입 매니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시키지 않았음에도 모니터를 위한 영상을 찍고 이영자만 바라보며 클로즈업 장면 전 메이크업 팀을 다시 투입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또 이영자가 광고에서 쓸 춤을 미리 익힌 뒤 이영자에게 알려주는 등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중 사공민은 감독에 눈에 띄여 춤을 추게 됐다. 처음에 어색한 듯 힘들어해 센터에서 사이드로 밀려났으나 열심히 춤을 추며 결국 센터로 다
매니저는 이영자와 광고 촬영을 마친 뒤 바로 매니저로 복귀, 이영자를 챙겼다. 두 사람은 스태프들과 함께 쌈밥집으로 이동해 제육볶음, 부대찌개 등으로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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