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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이보영 분)은 끝내 한재현(유지태 분)을 밀어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에서는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인연을 끊어내는 윤지수의 모습이 나왔다
윤지수는 이세훈에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외도를 했던 당신이 왜 이제 와서 양육권을 지키려고 하는지 생각해 봤다"며 "당신이 왜 한재현을 망가뜨리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훈은 "잘 선택하라"고 답했다. 윤지수는 "25년 전 아버지가 기회비용이라는 것에 대해 말했다"며 "제일 갖고 싶은 것을 선택하든지 제일 두려운 것을 피하든지"라고 덧붙였다.
잠시 고민하던 윤지수는 "25년 전에도 지금도 선택은 똑같다"며 "제일 두려운 것을 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재현을 지키기 위해 이세훈과 다시 결혼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에 이세훈은 "잘 선택했다"며 "원하는 장소와 원하는 시간을 알려줘라"고 말한 뒤 떠났다.
이동진(민성욱 분)은 윤지수가 양육권 포기 소송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에게 연락을 했다. 카페에서 만난 윤지수에게 이동진은 "내가 이혼 전문 변호사"라며 "소송비 걱정하지 말고 나한테 맡겨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윤지수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실 이동진은 한재현의 부탁으로 윤지수에게 접근했던 것. 이동진은 윤지수가 소송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한재현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한재현은 윤지수가 갑자기 왜 소송을 포기했는지를 궁금해 했다. 사무실로 돌아 온 그는 결국 자신의 비서를 시켜 이세훈을 미행하기로 결심했다.
과거 윤지수의 아버지 윤형구(장광)는 시위하다가 잡혀온 한재현에게 윤지수를 단념하라며 협박했었다. 한재현은 이후 운동권 마저 포기했다. 윤지수는 아버지의 강요로 유학을 가게됐다.
모든 걸 포기한 한재현은 母 손숙에게 "학교도 못 가겠다. 지수 생각이 나서"라며 말한 뒤윤지수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이후 윤지수가 유학을 간다는 말에 공항으로 달려갔다. 결국 윤지수는 유학을 가지 않고 한재현과 함께 강촌에 머물렀다.
한재현은 비서로부터 "이세훈이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집을 본다. 합치려는 것 같다"라고 전했고 곧장 윤지수를 찾아갔다.한재현은 "전 남편 쪽에서 양육권 반환 소송 취하했다고 하던데.. 그쪽에서 포기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지수는 "아니다. 재결합하기로 했다"라고 대답했다. 놀란 한재현은 "왜 그런 선택을 하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윤지수는 "지키고 싶어서요"라고 이야기했다. 윤지수의 말에 한재현은 "영민이 때문이냐"고 물었고 윤지수는 "아빠가 필요한 나이잖냐"라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윤지수는 이세훈과 재결합 하기 전, 한재현에게 받은 자전거와 기타를 벼룩시장에 내놓았다. 이후 그녀는 과거 한재현과 함께했던 강촌으로 향했다. 윤지수는 한재현의 전화도 거절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멀리 와 있다며 거절할 때 강촌이라는 안내 음성이 나왔고, 이를 들은 한재현은 강촌으로 향했다.
강촌에서 윤지수는 과거 한재현과 함께 남긴 낙서를 보며 또 다시 옛 생각에 빠졌다. 그녀가 생각에 잠겼을 때 한재현이 나타났다. 윤지수를 발견한 한재현은 "또 찾았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윤지수는 "잘 왔다"며 "우리가 끝을 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것 같다. 완벽한 굿바이를 하자"고 말했다.
자신을 거절하
윤지수를 떠나보낸 한재현은 이세훈을 다시 찾아갔다. 그는 이세훈에게 "저도 모르게 저를 인질로 잡고 계셨던데, 동영상 퍼뜨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