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나혼자산다’에서 손담비가 첫 김치 담그기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어버이날 특집으로 안보현과 손담비가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나혼산 멤버들은 한혜진 런웨이 의상들을 입고 등장했다. 한혜진은 “디자이너분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달심위크에서 준 옷을 입고 모델방의 위력을 뽐냈다. 어느때보다 진지한 성훈을 보고 무지개 회원들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손담비는 어머니를 만났다. 손담비는 어머니에게 김치 과외를 받기 위해 어디론가 향했다.
김장을 앞두고 손담비는 흰티 입고 반치마를 골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담비는 “저는 그냥 좋아하는 옷을 입었을 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가 평소에 가는 시장에 온 손담비는 자신을 지인들에게 자랑하는 어머니를 보고 신기해했다.
수없이 인사를 하다 어머니는 채소가게, 정육점에 들러 각종 재료를 샀다. 어머니가 재료를 사는 동안 손담비는 알아보는 팬들을 위해 손수 사인을 했다.
재료 쇼핑을 하고 떡볶이를 먹던 어머니는 시집 잔소리를 시작해 손담비를 당황하게 했다. 어머니는 “중매 준비했다”라고 말해 손담비는 질색했다. 손담비는 떡볶이를 먹는 동안 끊이지 않은 잔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끝냈다.
오이김치와 열무김치를 만들 준비를 하던 손담비는 머리를 질끈 묶었다. 어머니의 비법 소스를 섞은 미나리와 오이를 맛본 어머니는 맛이 부족하다고 안절 부절한 모습을 보였다.
열무김치, 쑥떡까지 완성하고 수육을 먹으며 고단한 하루를 푼 모녀는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카네이션과 선물을 받은 어머니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남자친구가 있는 어머니에게 연애 조언을 들은 손담비는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는 인생의 조언을 듣고 웃음을 자아냈다.
===
재출연한 안보현은 “확실히 나혼자산다 위력이 대단했다. 마스크를 써도 주변에서 알아보시더라”라고 말했다.
캠핑용품인 워터저그에 레몬물을 넣은 안보현은 아침부터 레몬물을 마셨다. 두릅을 한입 베어먹고 쓴 맛을 느껴 인상을 찌푸리던 안보현은 두릅을 익히기 위해 밖에 빼놨다.
닭날개를 따로 포장해 냉동실에 먹으며 집안일을 하던 안보현은 누군가를 기다렸다.
안보현은 자취방에 찾아오는 어머니를 위해 아침부터 요리를 준비했다. 자취하는 방에 찾아온 어머니는 집을 샅샅이 구경했다. 특히 이것저것 잘 꾸며놓은 안보현의 안방을 본 어머니는 “남자애가 뭘 이렇게 꾸며놨냐”라고 잔소리를 폭격했다.
두릅을 넣은 샐러드를 먹은 어머니는 네 가지의 코스요리가 있다는 말에 즐거워했다. 코스요리를 기다리던 어머니는 안보현 얼굴이 있는 쿠션을 보고 신기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샐러드 이후로 닭날개 바비큐를 먹은 어머니는 “짜긴 짜다”라고 혹평을 했다. 다음으로 새우버터구이를 먹은 어머니는 “닭이 났다”라고 말해 안보현을 힘 빠지게 했다.
눈꽃치즈 올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먹은 어머니는 “김치 없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스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준비한 디저트까지 먹은 어머니는 여전히 시크한 평가를 했다.
밖으로 나가 성수동 길거리 데이트를 하던 안보현은 “엄마 사진을 인화하려고 했다. 초등학교 사진 말고는 사진이 없다”라며 “필름 카메라를 공수해서 사진을 남기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카페 들어와 이것저것 사진까지 찍은 안보현과 어머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한강으로 향한 안보현은 크롱을 타고 한강에 도착했다.
한강에서 커플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느낀 안보현과 어머니는 주위의 풍경을 즐겼다. 자전거를 타고 난 뒤에 한강 유람선을 탄 모자는 자신이 살았
보증금으로 낼 200만원이 없었던 때, 택배 아르바이트로 힘들었던 때를 말하는 안보현을 보며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안보현 어머니는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들이 쓴 손편지를 보고 울컥한 어머니는 편지를 끝까지 낭송하지 못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