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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변기수가 '개그콘서트' 종영 소식에 심경을 전했다.
변기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콘서트 개그맨 시험 13번 떨어지면서도 어떻게든 저 무대에 서보려고 미친 듯이 20대 내 삶을 바쳤고 그 꿈을 이루었는데 이제 그 무대가 사라진다고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전 다행히 그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도 개그맨으로 살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만 이제 후배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네요. 힘이 되어줄 수 없어서 많이 미안합니다... 앞으로 후배들이 더 멋진 무대에 설 수 있길 응원해주세요...진짜 맘이 허하네요.."라며 참담한 마음을 표현했다.
변기수는 "#개그콘서트 #누군가에게는 꿈이자 추억으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폐지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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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너무 슬퍼요. 왜 개그 프로만 폐지하는 건지", "저는 개콘 개그맨이 꿈인데, 이제 꿈도 사라지네요", "이제 어디서 개그맨들을 보지요?", "점점 그 추억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 슬프네요"라는 댓글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안타깝다. 개콘 2회부터 지금까지 한 주의 마무리를 책임지던 개콘이. 개콘 엔딩곡 들어야 주말이 끝남을 전 국민이 알던 시절이 있었고 수많은 훌륭한 신인 코미디언을 발
한편 변기수는 2005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시작해, '개콘'에서 까다로운 변 선생', 'DJ변' 등 화려한 언변의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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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기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