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KBS2 ‘개그콘서트’의 휴식기 선언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개콘’은 저에게 그리고 코미디언들한텐 고향 같은 곳입니다. 다 같이 모여 얼굴 보고 웃고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분간 함께하지 못한다니 많이 아쉽고 마음이 안 좋다”며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또한 허경환은 ‘개그콘서트’가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고향은 없어지지 않는 거니까 다시 많은 이들이 찾길 바란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허경환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아니아니 아니 되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등 다수의 유행어를 배출했다. 현재 개그맨 가수 그룹 '마흔 파이브'를 결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A.F.C)’ 스포츠모델 종목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99년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21년간 많은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스타를 배출해 왔다. 지상파 방송 3사의 현존하는 유일한 코미디 프로였다. 하지만 방송환경 및 코미디 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시청자들의
KBS는 14일 “20여 년간 대한민국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며 휴식기를 선언하며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사실상 폐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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