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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다양한 열무 요리를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북 군산에 펼쳐진 특산물 요리는 ‘열무’로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다양한 열무 요리를 만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과 김나은은 먼저 열무 농가를 찾아가 열무에 대해 공부했다. 열무는 배추나 무와 달리 봄, 여름, 겨울 열무가 모두 자라는 시기가 달랐다. 백종원은 “와이프가 열무 색으로 입혀줬는데 아니다”라고 넉살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소유진이 자신의 옷을 리폼해 “다른 프로에 나가서 외간 남자 앞치마를 만들어줬다”고 질투를 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봄 열무는 3배나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그저 김치로만 인식돼서 아쉬운 특산물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땀흘리신 만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30다발이 아니라, 30만 다발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열무 레시피를 기대케 했다.
한편, 소유와 백종원은 농벤져스의 점심 메뉴로 열무국수 대결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메뉴가 겹쳐진 가운데, 소유표 비빔국수와 백종원의 물김치로 승부를 가르기로 했다. 소유는 눈대중으로 능숙하게 양념장을 만들었다. 소유는 김동준의 식초와 열무김치 국물을 자작하게 넣어 비빔국수를 완성해냈다.
소유는 예쁘게 국수를 말아서 그릇에 담아내 “담는 것도 야무지다”며 양세형의 감탄을 샀다. 하지만 백종원은 “국물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소유의 비빔국수를 맛본 멤버들은 열무의 약간 쓴맛에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백종원이 나서서 볶은 양파와 설탕을 추가했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빔국수로 탄생해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백종원은 “모르고 생양파를 넣는 분이 있는데, 자신 없으면 양파를 볶아서 넣을 것”이라고 꿀팁을 전했다.
이어서 백종원의 열무 물국수는 ‘국수인 듯 국수 아닌 냉면 같은 맛’으로 먹방 여신 소유의 입맛을 저격했다. 볶아도 아삭한 열무의 식감에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국수’를 미식회 메뉴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소유는 태국음식인 ‘팟카파오무쌉’과 ‘공심채’ 등을 언급, 미식가의 면모를 드러내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다. 김동준 역시 시래기가 아닌 열무가 들어간 꽁치조림 맛을 보고 감탄했다. 양세형도 “열무를 볶아서 먹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열무가 이렇게 소중한 반찬이 될 줄이야”라고 놀랐고, 밥 반찬으로 제격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소유는 열무의 식감에 감탄했고, 양세찬은 “볶음요리에 열무를 꼭 넣어야겠다”며 열무의 재발견을 외쳤다. 백종원은 생선조림에 시래기 대신 여름에는 열무를 넣으면 식감도 살리고 좋
그런가하면, 오후 미식회에서는 메인메뉴로 열무꽁치백반과 더불어 열무로 만든 된장면이 선을 보였다. '군산 7공주' 부녀회를 비롯해, 젊은 농업인 가족이 방문했다. 열무 농가 가족들은 “열무로 이렇게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백종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빠들 역시 열무를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