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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품귀 현상 속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예정대로 5월 출격한다. 흥행을 기대할 만한 유일한 국내 신작, 과연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5월 개봉 예정이었던 국내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를 알린 가운데 배우 조민수‧김은영(래퍼 치타) 주연의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가 오는 27일 출격한다.
영화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동안 손을 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담는다. 조민수와 김은영(치타)이 모녀 호흡을 맞춘다.
특히 래퍼 치타에서 배우로 깜짝 변신한 김은영의 강렬한 연기 도전으로 시선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연출한 남연우 감독이 그녀의 공개 연인이라는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째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MBC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올렸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독보적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베테랑’ 조민수의 새 얼굴 역시 기대된다.
5월 신상 영화, 치타의 연기 데뷔작, 치타의 연인 남연우 감독, 예측 불허의 여성 케미 등을 이유로 일단 화제성은 제대로 잡은 듯하다. 오는 1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되는 가운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극장가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관객 수는 지난해 4월보다 1237만 명 급감한 97만 명으로 집계됐다. 통합전산망 운영을 시작한 2004년
극장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057억원 감소한 75억 원에 그쳤다. 한국 영화 관객 수와 매출은 각각 90% 이상 감소해 14만명과 11억원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연기되면서 재개봉작 상영이 대폭 증가했지만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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