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코로나19 쇼크가 심각하다. 4월 극장 관객 수가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근을 앓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관객 수는 지난해 4월보다 1237만 명 급감한 97만명으로 집계됐다. 통합전산망 운영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월별 관객 최저치다.
극장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057억원 감소한 75억원에 그쳤다. 한국 영화 관객 수와 매출은 각각 90% 이상 감소해 14만명과 11억원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연기되면서 재개봉작 상영이 대
4월 재개봉 관객 수는 24만2963명으로, 전체 관객의 25%를 차지했다. 그나마 ‘라라랜드’, ‘어벤져스’ 시리즈 등의 히트작들의 활약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그럼에도 신작 개봉이 줄줄이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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