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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다빈이 50대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계 종사가 A씨에 대해 폭로했다.
가수 다빈은 13일 부산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자신에게도 폭언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가수 다빈은 A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었던 연예기획사에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몸담았다.
가수 다빈은 “계약 기간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며 “B씨가 계약 기간 중 방송‧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수익을 일절 지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대표라는 내세우며 ‘갑질’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계약 종료 즈음 갑자기 미팅을 한다고 부르기에 ‘아르바이트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했더니 전화로 폭언을 퍼부었다”고 폭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지난 10일 새벽 2시께 자신의 집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현장에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쯤 아파트 단지 주차 문제로 50대인 주민 A씨와 시비가 붙었고, A씨는 최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며 경비 일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이후 최씨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한편 A씨는 경비원 최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