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장나라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다.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 이하 ‘오마베’)에서는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가 난자동결과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산부인과 의사 소견을 받고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른 아홉 살의 장하리는 육아지 더 베이비의 편집대행으로 결혼은 건너 뛰고 아이만 낳고 싶어 산부인과를 찾았다.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던 장하리는 난자동결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 혈액 검사를 했다.
장하리는 ‘금사빠’로 과거 포토그래퍼 한이상(고준 분)과 얽힌 적이 있었다. 한이상은 눈에 안약을 넣고 있었는데 장하리가 그 모습을 보고 오해하며 사랑에 빠졌던 것.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별로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다.
장하리는 외국으로 떠난 한이상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는 절친한 친구 윤재영(박병은 분)과 재회했다. 윤재영은 아내와 결혼한 뒤 장하리와 5년이나 연락을 끊었었지만, 이혼한 뒤 아이를 홀로 키우며 장하리의 집에 세입자로 들어온 것.
장하리는 자신의 기획안을 위해 임부체험이 나섰다. 임부체험 중 백화점에 간 장하리는 한이상과 우연히 만났고, 그곳에서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렸다. 장하리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임산부로 오했다. 한이상은 장하리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장하리는 산부인과에서 자연임신 확률이 7%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절망했다. 이 때 장하리의 앞에 한이상이 나타났고, 장하리는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말해 앞으로의 극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의 과속 필수 로맨스.
장나라는 ‘오마베’에서 결혼은 됐고 애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한 육아 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았다. 장하리는 외모갑, 능력갑, 성격갑의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워너비우먼. 하지만 연애와 담 쌓은 지 어언 10년, 연애 세포조차 재생 불가지만 여전히 심장이 쿵쾅대는 로맨스를 꿈꾼다.
특히 장나라는 ‘오마베’를 통해 ‘한번 더 해피엔딩’ 이후 4년만에 로맨스로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황후의 품격’, ‘고백부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장나라가 지금껏 본 적
장나라는 사랑, 결혼, 임신, 육아 등 만인의 고민을 공유하는 캐릭터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가볍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흥행보증수표’ 장나라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다.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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