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허지웅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에 우려를 표하면서 검사를 독려했다.
허지웅은 12일 SBS 러브FM ‘허지웅쇼’ 오프닝에서 “어제 병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선별 진료소 앞에 사람들 줄이 100m가 넘더라. 코로나 재확산 사태에 자발적으로 진료를 받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이건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간 클럽을 찾은 사람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이 2천명이 넘는다. 클럽의 특성상 성소수자의 아웃팅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바이러스에게 인간은 숙주일 뿐, 저 모든 구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당국 또한 개인정보를 묻지 않겠다고 배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감염자 확산 추이는 대부분이 무증상자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모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 숨으면 숨을수록 더 강력한 감시와 구분짓기를 피할 수 없다.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지침에 따라달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그러면서 “이 공동체가 내게 해준 게 뭐가 있는데 생각할 수 있지만 공동체라는 이름의 울타리는 그것이 무너졌을 때야 비로소 눈에 보이는 것이다. 돈으로 안전을 살 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관련 확진자가 최소 94명으로 늘었다. 클럽에 다녀온 사람뿐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가족, 직장인 등 2차 감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