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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언터쳐블 디액션이 슬리피에게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슬리피가 눈 맞춤 상대로 출연했다. 이날 듀오 언터쳐블로 함께 활동하는 디액션이 눈 맞춤 의뢰인으로 등장해 슬리피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맞춤방에서 상대를 기다리던 슬리피는 블라인드가 걷히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니, '아이콘택트' 사상 최초로 블라인드를 중간에 닫고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잠시 후 슬리피가 먼저 "최근에 우리가 안 만난지 5개월이 됐다"고 하자 디액션은 "5개월이 아니다. 연락을 안 한 지는 그보다 훨씬 오래됐다"고 답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슬리피가 "우리 사이가 멀어진 게 언제부터일까. 혹시 나한테 서운한 것들을 이야기해줄 수 있냐. 많았을 것 같은데 내가 알고 느끼는 게 낫지 않냐"고 묻자 디액션은 "'진짜 사나이'가 나는 너무 서운했다. 그게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디액션은 "그게 아니었으면 서운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그걸 굉장히 원했으니까. 그때는 새로운 꿈을 찾은 느낌이었다. 하루에 40~50번을 매니저한테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한집에서 살 때, 형이 방에서 나오더니 거울을 보면서 '나 '진짜 사나이' 미팅 간다'하고 쓱 나가더라. 대답할 틈도 없었고 너무 황당하고 멍하고 그랬다. 우리가 같이 한방에서 잤는데 그때까지 말 안 하고 있다가, 나가기 전에 쓱 말 하는 게. 그게 너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원했는지 알면서 전날이라도 '어쩌다 보니 내가 하게 됐어. 네가 정
이를 들은 슬리피는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스튜디오의 이상민, 강호동, 하하도 공감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더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