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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미네 반찬' 문태주PD는 "김수미와 장동민은 세트"라며 김수미와 장동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제공│tvN |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는 중심축인 안방마님 김수미(71)뿐 아니라 김수미의 옆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자타공인 ‘오른팔’ 장동민(41)이 있다.
‘수미네 반찬’을 연출하는 문태주(43) PD는 “장동민이 제일 고생했다”며 장동민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PD는 “카메라가 돌아가면 연출자는 카메라 앵글 안에 들어갈 수 없다. 그 안에서 김수미 선생님을 책임지는게 장동민의 역할이었다. 카메라가 꺼지면 쉬는 시간엔 내가 김수미 선생님을 책임지는거다. 장동민은 김수미 선생님 요리를 보조하면서 예능적인 부분도 채워줬다”고 했다.
장동민의 존재감과 책임감은 그의 부재에 더욱 빛났다. 장동민이 ‘수미네 반찬’ 촬영날 접촉사고를 당해 뒤늦게 녹화에 합류한 일이 있었다. 문PD는 “교통사고가 나서 늦을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처음엔 기다리려고 했는데, 일단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수미 선생님이 너무 긴장을 많이 하셨다. 겉으로 볼 땐 괜찮아보였는데 녹화 끝나고 ‘동민이 없으니까 죽겠더라’고 하시더라. 장동민이 없으면 ‘수미네 반찬’ 녹화가 안된다. 스케줄 때문에 녹화 날짜를 바꿔야 하면 김수미 선생님 다음으로 장동민의 스케줄에 맞췄다”고 털어놨다.
김수미와 장동민은 ‘수미네 반찬’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파트너로 함께했다. 문PD 역시 “김수미 선생님과 장동민은 세트”라고 인정하며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 선생님이 제철 요리 재료라면 장동민은 간장, 소금, 고추장 등 양념장 같은 존재”라고 장동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수미네 반찬’은 외식 문화의 홍수 속 사라져 버린 정성 가득한 엄마의 손맛과 사람들의 집 나간 입맛을 ‘밥상’ 앞으로 되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무후무 ‘반찬’ 전문 요리 예능 프로그램. 1기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셰프를 비롯해 2기 할배 특집 배우 임현식, 배우 김용건, 가수 전인권, 3기 그룹 골든 차일드 보민, 방송인 황광희, 배우 이태곤, 4기 스포츠스타 박세리, 하승진, 이상화까지 제자에게 반찬 요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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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는 가장 요리 실력이 좋아진 제자로 가수 전인권을 꼽으며 "칼질이 엄청 늘었다"고 칭찬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12명의 제자들 중 가장 요리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1인은 누구일까. 문태주 PD는 전인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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