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노래퀴즈에서 충격의 꼴찌를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전 주에 이어 '미스터트롯'의 트둥이 4인방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가 출연해 사연자들의 고민상담부터 요리 대결까지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둥이들의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손맛 대첩'부터 설거지를 걸고 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까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음악퀴즈 '몸으로 말해요'에서 송은이와 팀을 이룬 이찬원은 '찬또위키'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강력한 1등 후보로 꼽혔다. 평소 전주만 들어도 바로 어떤 음악인지 맞히는 이찬원은 출연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송은이도 "나 도전 1000곡에서 우승만 세 번이야"라고 자신감을 보여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첫 퀴즈로 송대관의 '차표 한 장'을 설명하는 송은이를 보던 이찬원은 알 듯 말 듯한 표정으로 고민하더니 이내 패스를 외쳤다. 기대와 다른 이찬원의 주춤한 모습에 송은이는 당황했다.
이어 송은이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설명하기 위해 고깔모자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찬원은 "어머 이거 어떡해"하며 "세모, 삼각형, 삼각지"라고 외쳐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설명하는 송은이를 보고 이찬원은 "모나리자"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연신 "육군 김일병"을
마지막 문제를 남겨두고 90초 게임 시간이 오버된 송은이-이찬원 팀은 0문제로 퀴즈를 마무리했다. 충격에 빠져 있는 이찬원을 뒤로 한 채 꼴찌였던 김숙-정동원 팀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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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