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김정호가 아들과 듀엣에 도전했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부른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정호는 “난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운 여자’ 등 250여 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가수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오랫동안 심사위원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태욱이 아빠로 무대에 서니 너무 떨린다. 태욱이는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출연 후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했다. 아들을 응원한 저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김정호는 “내가 이혼하게 돼서 아들 태욱이는 어려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태욱이가 점점 커가면서 가수 되겠다고 하더라. 내가 음악 한다고 할 때 부모님이 무섭게 반대했다. 좌절감에 세월을 보냈는데, 그런 내가 아들이 음악 한다고 하니 무섭게 반대했다. 음악으로 먹고살고 성공한다는 건 힘들다. 아들이 힘든 길을 간다는 게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태욱이의 새 엄마이자 아내가 설득했다. 아내에게 감사하다. 태욱이가 도전할 때 초반에 반대한 게 너무 미안하더라. 오늘 처음 아들과 무대에 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김태욱 부자는 ‘최고 친구’를 열창했다. 김상희는 “눈 감고 들으면 음색이 하나다. 부자 듀엣으로 손색이 없다. 부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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