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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23, 24회에서는 차화연(장옥분 역)이 이민정(송나희 역), 이상엽(윤규진 역)의 이혼을 알게 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감정이 교차, 엇갈리는 모습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이혼 후 ‘계약 동거’를 하며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쉽게 끊어지지 않는 마음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
앞서 형제들에게 이혼 사실을 들켜버린 송나희는 결국 사실을 실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송준선(오대환 분)과 송가희(오윤아 분)가 두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송준선은 윤규진을, 송가희는 송나희를 찾아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이들의 감정을 다시금 상기시키게 만든 것. 특히 송나희는 “네 마음을 한번 잘 들여다봐”라고 무심코 던진 송가희의 말에 깊은 고민에 빠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송나희는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윤규진에게 “왜 너 나랑 계속 같이 살아? 법적인 정리도 다 끝났는데”라고 물었고, 다정히 있던 송나희와 이정록(알렉스 분)을 목격한 후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윤규진은 “왜긴 집값 때문 아니야”라며 그를 애써 밀어내고야 말았다.
그런가 하면 얼떨결에 형제들에게 이혼 사실을 발설한 송다희(이초희 분)와 제공자 윤재석(이상이 분)의 갑을 관계는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하소연하는 윤재석과 그런 그에게 미안해 안절부절하는 송다희의 귀여운 만남은 뜻밖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는 것.
또한 송영달(천호진 분)과 초연(이정은 분)의 관계는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연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의 과거가 자신과 닮음을 느낀 것. 그러나 “아부지”하고 전화를 받는 초연의 모습에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장옥분이 송나희와 윤규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옥분은 딸의 목소리가 좋지 않자 당장 그의 집으로 달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