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킹덤’ 보이그룹들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은 지난해 10월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퀸덤’의 남자 버전으로, K팝 실력파 보이그룹들의 치열한 정면승부와 그들의 열정, 그리고 팬심을 흔들 반전의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보이그룹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티오오)까지 총 7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각 팀은 첫 만남 전 오픈 채팅, 전화통화 등을 통해 서로의 정체를 추측하며 대면식을 앞둔 설렘과 긴장을 드러냈다.
7팀이 모두 대면식에 참석한 가운데, MC 이다희와 장성규가 ‘로드 투 킹덤’ 경연 방식을 설명했다. 1, 2차 경연 후 한 팀이 탈락하고, 3, 4차 경연 후 또 다시 한 팀이 탈락해 생방송에 진출하는 팀은 총 5팀이다. 또 경연 누적점수가 가장 높은 팀과 생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총 2팀이 킹덤 진출권을 얻게 된다.
이날 대면식에서는 7팀이 사전에 준비해 온 90초 퍼포먼스 무대로 각 그룹의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오프닝을 연 팀은 막내 TOO. 이들은 10명이라는 대인원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구성을 엿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선배들은 “신인이 처음에 무대를 이렇게 하기 쉽지 않다”라고 TOO를 칭찬했다.
이어 TOO의 지목으로 더 보이즈가 무대에 올랐다. 더 보이즈는 화려한 검술 퍼포먼스와 칼군무가 돋보이는 무대로 경쟁팀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이어 펜타곤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베리베리, 원어스가 차례로 90초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다. 각 팀은 다른 팀이 준비해 온 무대를 보며 “다들 칼을 갈고 왔다”, “소름이 돋는다”, “대박이다”, “진짜 멋있다” 등 감탄을 연발했다.
무대가 모두 끝난 뒤, MC들은 “각 팀은 본인의 팀을 제외한 6팀 중 1위부터 6위까지 순위를 정해 달라”면서 “다만 이 순위는 킹덤 진출권을 건 누적 점수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에 7팀은 머리를 맞대고 각 팀의 순위를 정했고, 투표 결과 더보이즈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펜타곤, 베리베리,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원어스, TOO순이었다. 각 팀의 순위가 발표되자 희비가 엇갈렸고, 본 경연에 대한 의지도
방송 말미 MC들이 1차 경연 주제를 공개했다. 경연 주제는 ‘SONG OF KING’으로 K팝을 이끌어온 보이그룹들의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무대를 꾸미는 것. 주제를 들은 7팀은 “선곡이 중요하다”면서 눈빛을 빛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로드 투 킹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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