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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어게인’ 이수혁이 진세연에게 거듭 청혼했지만 차였다.
2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과 연인 정하은(진세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빈은 근무를 마친 뒤 연인 하은이 일하는 헌책방을 찾았다. 형빈은 책 속에 낙서로 청혼을 남겼다. 그는 “한 달이나 기다렸다”라며 하은의 대답을 기다렸지만 하은은 “나도 낙서로 답하겠다”고 뜸을 들였다.
이에 형빈은 “많이 찾아야 할 거다. 네 서점에 있는 책에 다 써놨다”라고 말했다. 이후 하은은 헌책방의 책들을 뒤져본 뒤 “그럼 지금 대답하겠다. 거절하겠다. 난 사랑 안 믿는다. 러브스토리도 속편에 보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 심장이 1년만 더 뛰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여 형빈의 애를 태웠다.
이에 형빈은 “4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에 하은은 “우린 부부의 인연은 아니다. 보고 있어도 그리운 연인이다. 어디서도 느낄 사이, 난 영원히 너랑 연인으로 남겠다”라며 “결혼은 다른 여자랑 해라”라며 형빈의 청혼을 거절했다.
하지만 형빈은 “네 얼굴 만지고 함께 자고 싶다. 내 품속에서 너를 다 느끼면서 살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하은은 “네 품속에서 죽으면 그것도 괜찮냐”고 응수했다. 이에 형빈은 “나는 이렇게 널 보고 있는 것도 행복하다. 네가 죽을 때, 난 네
하지만 하은은 “이런 신파 진짜 별로다”라며 형빈의 직진 사랑을 거절하며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한편 덥수룩한 머리에 어두운 기운을 풍기는 공지철(장기용 분)이 하은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그의 뒤를 밟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묘한 위기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