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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차도남 신정윤과 악바리 강세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KBS1 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부설악(신정윤 분)과 공계옥(강세정 분)이 첫 만남으로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옥은 마장동에서 상인들과 능숙하게 거래하며 억척 노처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상인들은 그런 계옥에게 “그렇게 돈 벌어서 언제 시집가냐”고 걱정했지만 계옥은 “한 놈만 걸려라”라고 대차게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설악(신정윤 분)은 식품 거래의 기본을 지키지 않고 관행대로 일한 직원을 해고하며 깐깐한 사업가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그는 명품 정장을 차려입고 마장동에 외근을 나갔다가 계옥의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핏물을 뒤집어썼다.
이후 설악은 옷을 갈아입으려고 집으로 왔고, 학교에 가지 않은 딸 가온과 마주쳤다. 가온은 “어제 미드 보다가 밤새웠다. 마지막 1교시만 들으면 결석이 아니다. 출석 일수엔 전혀 상관 없다”고 활기차게 말하고 학교로 갔다.
이에 부영배(박인환 분)가 손녀 가온을 나무란 데 이어, 셋째 아들 설악에게도 “가온이 저렇게 둘 거냐. 엄마 없이 자란 티가 팍팍 난다”고 걱정 어린 조언을 했다. 이에 설악은 “공부 잘하고 대견하기만 하다”고 딸의 편을 들었다.
한편, 부루나면옥’의 냉면장인 부영배의 팔순을 맞아 맏며느리 윤민주(이아현 분)는 가게 일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분주했다. 하지만 둘째 며느리 신애리(김가연 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학부모들과 함께 카페에서 허세를 부리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부업을 하는 부금강(남성진 분)이 “워렌버핏, 월가 쪽과 관계된 일을 하는 금융맨"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설악은 담당 직원에게 사정이 생겨서 직접 마장동 천호축산을 찾았다. 그는 가게를 둘러보다가 휴대전화와 겉옷을 벗어두고 냉동창고로 들어갔다. 하지만 창고의 문이 닫히는 바람에 위험천만하게도 갇히게 되는 위기상황을 맞았다.
이어 계옥이 야근을 위해 가게로 돌아와 정
설악은 그런 계옥의 섬뜩한 모습에 놀란 나머지, 창고 안에 있는 꽁꽁 언 돼지 족을 집어 던졌다. 이에 계옥이 그대로 맞고 쓰러지면서 이들을 둘러싼 각별한 인연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