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 이준혁 남지현 사진=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20일 오후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드라마 ‘365’) 측은 방송에 앞서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한 이준혁과 남지현의 스틸을 공개했다.
리셋 이후에 연달아 발생한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형주(이준혁 분)와 가현(남지현 분)은 리셋터 세린(이유미 분)의 죽음에 가려진 진실을 하나둘씩 밝혀내면서 리셋터들의 진짜 모습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프로게이머 고재영(안승균 분)이 리셋 이전에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것과 피해자의 아픔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그의 뻔뻔한 태도는 충격을 안겼다.
반면 전과자에 도박꾼인 배정태(양동근 분)의 반전 서사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배가시켰다. 이신(김지수 분)의 조종대로 움직이면서 리셋터들을 더욱 혼란 속에 빠뜨리는 빌런 캐릭터로 예상되었던 그가 사실은 하나뿐인 여동생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리셋을 선택한 가슴 절절한 가족애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경찰로 짐작되는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고, 범인으로는 그 현장에 있었던 형주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현 역시 마강 경찰서 관할에서만 지금까지의 모든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경찰이 연관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추리를 했기 때문에 이들 앞에 또 다른 파란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이준혁과 남지현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양동근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는 이준혁, 그의 집 안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심상치 않은 표정과 눈빛에서는 금방이라도 큰일이 벌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이어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는 사건 현장에서 시종일관 불안한 눈빛을 보이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에서는 날 선 긴장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그의 진짜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남지현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 감금되어 있다. 손은 결박되고 눈은 가려진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남지현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서는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위태로움이 전달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남지현은 지금까지의 사망 사건에 관련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기 때문에 그녀가 마주한 위기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이번 스틸 속에 담긴 남지현의 납치 사건이 양동근의 죽음 이후 다음 타깃으로 그녀가 지목된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365’ 제작진은 “이준혁과 남지현이이 각각 마주하게 될 위기는 반전을 넘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될 시작에 불과하다. 서서히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가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