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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가수 빌스택스(본명 신동열, 전 예명 바스코, 40)가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며 관련 국민청원을 공유했다.
빌스택스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마초 규제 완화 관련 국민청원을 시작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공유했다.
청원 내용은 크게 4가지로 ▲의료용 CBD(칸나비노이드) 관련 직수입 규제 완화, ▲의료용 THC관련 약물 규제 완화 ▲국개 경북을 중심으로 한 대마초 재배, 생산, 연구 및 판매 규제 완화 ▲대마초 사용자의 비범죄화다.
빌 스택스가 공유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누나를 암으로 잃은 환자 가족이 게재한, '의료용 대마 사용확대와 대마초 비범죄화'라는 제목의 청원. 청원자는 "2019년 3월부터 대한민국은 의료용대마 합법국가가 되었는데 아직 환자들은 의료용대마 의약품을 제대로 보급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며 "의료용대마는 의약품의 형태로 전면 합법화가 진행되고 연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스택스는 청원을 공유하며 "대마초 규제와 관련하여 국민청원은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청원 참여자의 수가 매우 저조합니다. 이제는 모두 뭉쳐야할 때가 왔습니다”라며 ‘릴레이 국민청원’을 제안했다.
빌스택스는 “반드시 이번 기회에 대마초의 규제를 풀고 대한민국도 하루 빨리 대마초를 이용해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통을 덜고,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대한민국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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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됐던 빌스택스는 자숙하는 대신,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해왔다.
빌스택스는 이날도 인스타그램에 지난 8일 발매한 신보 '디톡스(DETOX)' 앨범 재킷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왜 아무도 앨범 제목이 'DETOX', 해독이냐는 질문이 없어서 이야기 드린다. 제 기준에서 대마초는 마약이 아닌데 아무런 고민 없이 마약이라고 단정 짓는 사회의 모습이 마치 마약에 중독돼서 망가지는 모습으로 보였다. 마약의 형태로 잘못된 프로파간다(propaganda)에 중독돼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회가 답답했다"라고주장했다.
한편, 2000년 힙합그룹 'PJ 핍즈'으로 데뷔한 빌스택스는 2014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로 주목 받았다. 2016년 활동명을 '바스코'에서 ‘빌스택스’로 바꿔 최근까지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빌스택스는 2006년 대마초 흡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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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스택스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