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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개리 아들 하오가 트로트가수 조명섭에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하오 부자의 집에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깜짝 방문했다. 조명섭은 올해 22세로 '불후의 명곡' '노래가 좋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경연,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트로트 대세다.
이날 개리, 하오 부자는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TV가 꺼졌고, 조명섭이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아빠 개리가 평소 조명섭을 좋아해 그가 부른 ‘신라의 달밤’ 노래 가사까지 외우던 아들 하오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갑작스러운 최애 가수와의 만남에 놀라기도 잠시, 하오는 조명섭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또 ‘신라의 달밤’, ‘꽃 피고 새가 울면’ 등 조명섭이 불러주는 노래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하오를 보던 개리는 “잼잼이 이후 이렇게 빨리 친해지는 걸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아빠가 다과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하오는 조명섭을 데리고 다니며 카메라 감독을 소개시켜주거나 음료에 직접 빨대를 꽂아서 주는 등 살뜰하게 챙겼다. 함께 팥죽을 나눠 먹던 중
조명섭이 떠났을 때에는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이별해도 난 안 울었다. 삼촌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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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