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한 하정우와 주진모, 최현석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범인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가 20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입니다.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초 해커로부터 자신의 사진첩, 주소록, 문자, 금융 기록 등 개인 정보를 받았고 15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금 약 올리냐, 예의는 지켜라',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 뼈처럼 살고 있는데', '나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배밭 줄 테니까 팔아보던가?' 등의 말로 협상을 시도했고, 해킹범에게 펭수의 '펭하' 이모티콘까지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킹범은 하정우에게 자신의 무용담과 전적을 알렸고, 그 사이 경찰 신고를 하며 수사 시간을 벌어줬습니다.
누리꾼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7일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 모(40) 씨와 김모(31)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