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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을 장악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김희애 폭행 장면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8회에서는 김희애(지선우 역)의 집에 복면을 쓴 괴한이 유리창을 깨고 난입, 김희애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 가죽장갑을 끼고 얼굴을 완전히 가린 괴한은 김희애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발로 차고, 목까지 조르는 폭력을 휘둘렀다.
생명의 위협마저 느낀 김희애는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겁에 질린 표정, 고통스러운 표정 등을 내보이며 공포감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마치 슈팅 게임을 하는 것처럼 괴한의 1인칭 시점으로 수차례 전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송 후 문제의 장면을 두고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마치 게임VR처럼 가해자 입장에서 묘사되는 것이 공포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또, “여성의 공포심을 이용한 자극적인 연출과 설정들이었다.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지나치다” “미디어에 이런 여성 혐오적 장면들이 계속 노출되는 것을 멈춰달라” “폭력 장면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묘사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가 생길 듯한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반면, “오히려 선우의 극한 상항이 더 와 닿았고 극에 훅 빨려들어갔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릴감이 들었고 기존 틀을 깬 접근이라 멋졌다” “아무렇지 않게 봤는데, 이 보다 훨씬 심한 영화도 많은데 왜들 이러나” “애들과 보는 드라마도 아닌데 사실적이어서 좋았다” “인간생활 어딘가에
이날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0.1%, 수도권 22.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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