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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유산 사진=KBS |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은 마장동 정육 시장을 종횡무진하던 열혈 처녀가 하루아침에 꽃미남 아들 넷의 새어머니가 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6일 오후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강세정, 신정윤, 강신조, 이아현, 남성진, 김가연, 박신우가 참석했다.
이날 서른셋 무일푼 열혈 처녀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강세정은 “이번에 맡은 역할은 가장 걸크러시하다. 털털하지만 마음 따뜻한 캐릭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계를 책임져야 할 처녀 가장이다 보니 몸으로 뭔가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촬영할 때 몸이 약간 힘들긴 하다. 그런데 드라마 전반적인 느낌이 밝아서 좋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선 신정윤은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다. 1주일 좋고, 2주부터는 긴장이 됐다. 불안했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허나 대본 읽기에서 묻어가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촬영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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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유산 강세정 신정윤 사진=KBS |
맏며느리 역의 이아현은 “작품 안에서 매력을 톡톡 터뜨리는 역할은 아니다. 다른 캐릭터들을 뒷받침하면서 드라마가 잘 됐을 때 같이 빛을 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려 7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 김가연은 “맡은 역할은 내 20대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모습이 있다. 예전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배우들은 여느 드라마와의 차별점과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강신조는 “끈끈한 가족애를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라며 “너무 재미있는 것들이 많으니 본방사수 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청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정윤은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춤을 추겠다. ‘저 춤꾼이다’라고”라며 “세정 누나가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강세정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강세정은 막장 논란에 대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보통 일일드라마에서 좀 과한 설정이 있긴 한데, 우리 드라마는 막장이라는 단어를 쓰기보단 유
끝으로 강세정은 “굉장히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으니 다음줘 월요일 첫 방송 기대해 달라”고 애교 섞인 인사를 했다. 김가연 역시 “작품을 보면서 ‘이런 게 인생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편하게 시청할 것 같다”고 자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