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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윤(왼쪽)-강세정. 사진|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시청률 30%를 자신한 ‘기막힌 유산‘이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을 저격한다.
16일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강세정 신정윤 강신조 이아현 남성진 김가연 박신우가 참석했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 무일푼 처녀 가장 공계옥이 팔순의 백억 대 자산가와 위장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꽃미남 아들 넷의 새어머니가 되는 엉뚱 발랄 유쾌 발칙한 가족극을 표방한다. ‘구미호 외전’ ‘위험한 사랑’ ‘프레지던트’ 등을 연출한 김형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강세정은 “마장동 열혈 처녀 가장 공계옥 역을 맡았다. 너무 좋다.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역할을 해봤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은 가장 걸크러시하다. 털털하지만 마음 따뜻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세정은 “생계를 책임져야 할 처녀 가장이다 보니 몸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촬영할 때 몸이 약간 힘들긴 하다. 그런데 드라마 전반적인 느낌이 밝다. 그 기운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주연을 맡은 신정윤은 “얼떨떨하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다. 일주일은 좋다가 2주 차에는 긴장했고 불안했다. 무게감 때문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3주 차에 대본 리딩을 했는데 선배들 연기를 보고 난 묻어가면 되겠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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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조-이아현-신정윤-강세정-김가연-남성진-박신우(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KBS |
강세정 신정윤은 서로의 케미에 자신감을 보였다. 강세정은 신정윤에 대해 “잘생겼고 나보다 어리다. 굉장히 목소리도 좋고 성격도 좋고 쾌활하다. 호흡을 맞춰가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윤 역시 강세정에 대해 “아름다웠다. 동생인 줄 알았는데 누나더라. 되게 매력적이구나 싶었다. 사람 냄새가 나는 분이라 너무 좋다. 케미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막힌 유산’에 대해 “기막힌 드라마”라고 말한 남성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하다. 일일드라마에서 흔히 본 구성과 내용은 아닌 것 같다. 굉장히 신선하고 대본이 재미있고 짜임새가 다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세정은 ‘기막힌 유산’을 통해 ‘가족애’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핵가족화되어 있다. 대가족들의 따뜻한 가족애를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저희 드라마는 일일드라마에서 과한 설정 같은 게 있는데 저희는 그런 막장이라기보다는 훨씬 유쾌하고 감동이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대본도 그렇고 뭔가 자극적인 요소들이 없다.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강신조는 관전포인트로 “가족이 전체가 나오는 드라마가 많지 않다. 4형제가 나오고 며느리가 나온다. 이 정도 식구가 나와서 가족들끼리 똘똘 뭉치는 걸 관전 포인트로 봐달라. 너무너무 재미있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박신우 역시 “각각 캐릭터가 살아있고 재미있고 케미가 살아있다. 즐기며 봐달라. 우리 드라마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드라마다. 요즘 힘든 시기에 드라마 보면서 많은 에너지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막힌 유산’ 제작진은 “‘기막힌 유산’은 부 노인과 가족들이 오해와 갈등을 딛고 진정한 가족애를 되찾아가
시청률 30%를 언급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 ‘기막힌 유산’ 팀이 유쾌한 가족극의 매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막힌 유산’은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