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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유승호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황하나,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에서는 동백(유승호 분)이 8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동백은 진재규(조한철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을 습격하고 건물 옥상을 통해 도망치던 지우개와 맞닥뜨렸다. 지우개는 작전 수행을 하는 특공대로 변장해 이들 곁을 맴돌다 기회를 엿본 것. 지우개는 “제법이네 네가 이겼어. 그땐 왜 아무것도 못했을까. 눈앞에서 네 엄마가 죽던 날”이라며 “네 엄마가 죽던 순간이 기억이 나는 거야”라고 도발했다. 이에 분노한 동백은 줄을 타고 도망치는 지우개에게 총을 쐈지만, 지우개는 맨홀을 통해 사라졌다.
지우개에 총상을 입은 진재규는 한선미에게 유언을 남기고 결국 눈을 감았다. 진재규가 남긴 유언은 지우개가 동백의 과거 속에 숨어있다는 것.
동백은 한선미에게 진재규의 유언을 전해 듣고 "내 멀쩡한 기억 속에 지우개? 이게 말이 되는 건가"라고 의심했다. 갈피를 못 잡는 동백에게 한선미는 “너무 흔해서 집중하지 못했거나 아님 너무 강렬해서 다른 것에 전혀 주의를 집중하지 못한 순간”이라고 조언했다.
동백은 8년 전 19살 때 옥상에서 자살시도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자신을 구해줬던 여학생(강민아 분)을 생각해냈다. 기억 속 여학생은 옥상 난간에 신발을 벗고 위태롭게 서있던 동백에게 “신발 벗는 건 메시지라던데, 자기 죽음을 부디 알아달라고. 딴 데 가서 해줄래? 여긴 내 장소니까"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곤 자신을 바라보다 발을 옥상에 떨어질 뻔한 동백을 구했다.
이후 동백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여학생에게 찾아가 “너 나쁜 마음먹지 마”라고 경고하며 “너도 거기 여러 번 올라갔잖아. 죽으려고. 너 기억 읽었다”라고 기억 스캔 능력을 털어놨다. 여전히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여학생에게 “학대당한 거 알아. 죽기 직전에 구조돼서 입양됐잖아. 여전히 그 기억에 짓눌려있고"라고 덧붙였다.
과거 회상 후 동백은 선미와 함께 지우개와 관련된 단서를 추적하기 위해 합동수사를 시작, 지우개로 인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찾아갔다. 안타깝게도 피해자는 지우개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동백은 그의 기억을 꺼내기 위해 손을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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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