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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오 마이 갓’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 전소연이 속한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여자)아이들은 데뷔곡 ‘LATATA(라타타)’를 통해 2018년 5월 2일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라타타’는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가사, 이국적인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자)아이들은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함은 물론, 데뷔 20일 만에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괴물 신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이들은 ‘한’ ‘세뇨리따’ ‘Oh’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걸크러시적 매력, 색다른 콘셉트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음원차트를 휩쓰는 것은 물론 (여자)아이들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모든 곡이 기존 음원 시장에서 들을 수 없던 신선한 매력을 갖고 있었기에 리스너들의 마음도 순식간에 사로 잡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여자)아이들은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해 경연에 참가한 여자 아티스트들 중 막내 걸그룹이었음에도 ‘라타타’를 신선하게 편곡해 첫 출연만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싫다고 말해’를 악몽 버전으로 재해석해 광적이고 집착이 담긴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는 능력을 보여줌은 물론, ‘LION(라이언)’이라는 대히트곡까지 탄생시키며, 당당히 자신들의 손으로 본인들에게 왕관을 씌워줬다. 이 곡에서는 전투적인 모습과 파워풀한 멜로디,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보여줬고, (여자)아이들만의 콘셉트가 무엇인지 완벽히 그려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많은 관심이 쏠리 가운데 지난 6일 (여자)아이들은 신보 ‘I trust(아이 트러스트)’로 컴백하며 금의환향을 받았다. 특히 ‘퀸덤’에서 퍼포먼스 강자, 전소연의 프로듀싱 실력을 엿볼 수 있게 해준 ‘라이언’이 이 앨범에 수록돼 더욱 주목받았다. 앨범이 공개되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보적 콘셉트가 쏟아졌고, 대중들은 정말 ‘오 마이 갓’을 외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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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I Trust’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아이 트러스트’의 타이틀 곡 ‘오 마이갓’은 거부, 혼란, 인정, 당당함을 겪으며 현실과의 부딪침을 통해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곡으로, 전개마다 변화되는 과감한 리듬체인지가 돋보였다. 멜로디가 반전될 때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그려지며 천국과 지옥을 순식간에 오가는 느낌까지 줬다.
특히 이 곡은 천사와 악마의 콘셉트가 있는 신보를 대표할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에 어울리는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흑 버전의 퍼포먼스와 몽환적인 백 퍼포먼스를 모두 공개해 퍼포먼스 장인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여자)아이들은 직접 연기에 도전하며 선과 악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을 표현할 때는 성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흑을 표현할 때는 카리스마 있고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두 모습이 공존하면서 교차될 때는 ‘오 마이 갓’이라는 곡이 어떤 곡인지, 내면 속 천사와 악마의 공존하며 고뇌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고스란히 담겨졌다.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독보적으로 구축해 완벽히 소화해낸 (여자)아이들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도 이미 그 능력을 완벽히 증명했다. 2년 차 신인 걸그룹임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유지하는 음원 강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결과가지 일궈낸 가운데 이번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