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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주기인 2020년 4월 16일. 연예계 스타들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배우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고 싶으나 웃음은 잠시. 아직도 아파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잊지 않겠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원합니다. 지겹다고요? 아니요 더더욱 기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지요. #세월호 6주기"라는 글을 올렸다.
정준은 이같은 글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유령선'의 포스터를 게재하며 관심을 환기했다.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은 팬카페에서 세월호 6주기를 추모했다. 민혁은 자신의 팬카페 닉네임 옆에 노란 리본을 다는가 하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고(故) 이다원 군이 만든 노래 가사를 공개하며 "여러분들도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추모 같이 부탁드린다"고 추모를 독려했다.
배우 한상진은 노란 리본 이미지와 함께 "14.04.16 어느새 여섯 해가 지나갔네요. 항상 기억합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잊지 않을 겁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추모했다.
가수 솔비는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며 그린 그림을 16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솔비는 SNS에 "그날의 기억은 나무로 되살아났어요. 아픔은 더 강해질 수 있는 뿌리가 되었고. 눈물은 비가 되어 나무에게 물을 주고 있어요. 그렇게 나무는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죠"라며 "우리는 이별했지만 또 다른 생명으로 다시 만나 함께 하고 있음을 믿어요. #함께존재해요 #remember #0416"이라고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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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방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이미지와 함께 "잊지 못할. 잊어서는 안 될.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 #20140416 #리멤버"라고 적으며 세월호 6주기 추모의 의미를 전했다.
그 외에 배우 봉태규, 김새론, 한채아, 하재숙, 방송인 공서영, 한선화, EXID 멤버 LE 등 다수의 스타들이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로 각자의 SNS에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재했다
한편 MBC는 세월호 추모 다큐멘터리 영화인 '부재의 기억' 감독판을 이날 오후 5시 30분 편성, 방송한다. 2017년 1월부터 약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부재의 기억'은 2019년 국제보도사진전 디지털 스토리텔링 부문을 비롯해 미국 뉴욕국제다큐영화제(DOC NYC)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 미국영화협회 다큐멘터리상(AFIDocs) 단편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해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버라이어티 매거진(VARIETY), 영국의 가디언지(THE GUARDIAN)등 해외언론으
'부재의 기억'을 제작한 이승준 감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 시민들을 보호하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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