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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탐사대’, 13세 소녀 유린한 고등학생, 소년원 보호 처분 사진=MBC ‘실화탐사대’ |
8일 오후 MBC ‘실화탐사대’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20여 일 넘게 방치한 채 여자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남자 그리고 돈 상납, 성 상납 등의 협박을 당해온 13세 소녀 은경이(가명)의 이야기로 찾아온다.
지난 2월, 노모가 갑작스레 사망한 후 세상에 혼자 남겨진 아들은 한 달이 지나도록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주민 센터 관계자가 해결에 나섰지만, 그는 계속 어머니의 장례를 거부했다. 심지어 여자 원피스를 입고 온 동네를 배회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대화를 거부한 채 인근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더니 당당하게 무전취식을 하고, 또 다른 식당에선 유유히 커피 한잔을 뽑아들었다. 이미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 그는 ’민폐왕‘으로 유명했다.
그의 민폐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집안에 온갖 쓰레기를 모아둔 탓에 악취와 벌레가 들끓어 이웃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이웃들은 그를 꺼리기는커녕 끼니를 챙기며 걱정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걸까?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급 임원을 맡을 정도로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활발했던 평범한 13살 소녀 은경(가명)이다. 은경이(가명)의 태도가 확연히 달라진 건 지난해 8월 말부터였다. 은경이(가명)는 갑자기 책을 찢어 버리는가 하면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버리기도 했다.
어느 날 은경이(가명)는 엄마에게 누군가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기념으로 할머니에게 스마트폰을 선물 받았는데, 신이 난 마음에 한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장난삼아 영상 하나를 올린 게 발단이었다. 남성들이 영상에 구애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은경이(가명)는 영상이 장난이었음을 고백하며 급히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다.
그 후 한 남성의 협박이 시작됐다. 은경이(가명)의 SNS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남성은 처음엔 영상통화를 통해 음란행위를 시켰고, 이를 빌미로 은경이(가명)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끔찍하게 유린했다. 또한 총 4차례에 걸쳐 약 50여만 원이 넘는 돈을 요구했다. 제발 자신을 놔달라고 애원하는 아이에게 다른 여자를 데리고 오면 놓아주겠다는 황당한 요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그는 놀랍게도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혐의는 성추행, 강간, 협박 등 모두 5가지. 그런데 최근 은경이(가명)의 가족에게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