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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구자억이 ‘아침마당’ 출연 전에는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 김혜영 황기순 이동준이 함께했다.
구자억은 “뽕짝을 부르는 목사”라며 “‘아침마당’ 나오기 전까지 욕을 많이 먹었다. 목사가 무슨 뽕짝이냐고 했다. 사람들이 손가락질했다. 처음 부임했던 교회에서는 찬송가를 왜 뽕짝같이 부르냐고 웃기도 했다. 그 일 때문에 교회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뽕짝을 부르며 각설이처럼 입고 다녔다니 욕하더라. 이제는 점잖게 양복을 입고 다닌다. 저는 굴하지 않고 제 스타일대로 찬송가를 부르며 전국을 누볐다. 그러니까 교회와 행사장에서 출연 제의가 몰려왔다. 시간이 지나자 저의 뽕짝 스타일 찬송을 사랑해주시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구자억은 “‘아침마당’에서 노래 부르고 나서 욕하시던 분들도 응원해주신다. 담임 목사님도 마음을 다스리는 게 귀한 사역이라며 제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다. 뽕짝처럼 찬송가를 불러서 교회에서 쫓겨나던 아픈 과거는 싹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1년 전 폐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과 항암 치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어머니가 ‘아침마당’에 절 응원나오면서 춤추고 노래하고 행복해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