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17주기…거짓말처럼 세상 떠난 ★ [M+이슈]

↑ 故 장국영 사망 17주기 사진=영화 ‘해피투게더’ 스틸컷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장국영이 오늘(1일) 사망 17주기를 맞았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를 입상한 것을 계기로 데뷔하게 됐다.

데뷔 후 10년 뒤인 1986년 장국영은 운명의 작품을 만나게 됐다. 그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출연해 스타성을 인정받았으며, 홍콩 느와르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당시 ‘영웅본색’의 주제곡인 ‘당년정(當年情)’을 故 장국영이 직접 불렀고, 대한민국에서도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며 큰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영화 ‘천녀유혼’ ‘아비정신’ ‘정횡사해’ ‘시티보이즈’ ‘가유희사’ ‘백발마녀전’ ‘해피투게더’ 등 다수의 작품에도 출연하며 출중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는 경극이라는 생소한 소재임에도 그의 깊은 연기력으로 큰 감동은 물론, 예술적인 부분까지 완벽히 그려내 故 장국영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한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국내에서 장국영의 기일에 맞춰 재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내달로 개봉이 미뤄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