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가수 박혜경이 어려움을 딛고 인생2막을 알렸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박혜경이 어려움을 딛고 인생2막을 시작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랜만에 박혜경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바쁜 박혜경은 긴장 가득하지만 밝은 모습이었다. 그는 직접 의상을 구하는 것은 물론 일러스트 작가까지 직접 섭외했다.
이어 박혜경은 피부관리로 아침을 시작하며 집안 곳곳을 소개했다. 거실 한 편에 자리 잡은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이목을 끌었고, 소개로 만난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도 털어놨다.
박혜경은 매니저 없이 모든 준비를 한 뒤 바로 뮤직비디오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직접 뮤비 주인공으로 촬영에 나서며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박혜경은 가장 힘든 시절, 상황을 아는 동생이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신곡 '레인보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왜냐하면 그는 억대사기와 소송을 진행하며 스트레스로 성대수술까지 받아 무대에 설 수 없었다. 급기야 소송 스트레스로 가수를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생활고로 여성 사우나를 전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혜경은 가족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해 맏딸로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그런 박혜경에게 고맙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박혜경은 취미로 밴드 연습 중인 남자친구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찾아갔다. 기타를 치는 남자친구에 대해 박혜경의 애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한 박혜경의 절친인 홍석천을 출연해 서로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박혜경은 반려견을 데리고 남자친구와 산책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남자친구는 박혜경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이에 박혜경은 "남자친구가 술취하면 내 노래만 듣는다"고 밝히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두 사람은 함께 텃밭을 가꾸며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박혜경은 남자친구의 응원으로 다시 한 번 가수로 재도약을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첫 수술후 가수로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한 박혜경이 제2의 직업으로 생각한 일이 ‘플로리스트’였다고. 마지막 재산인 차를 팔고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의 다양한 촬영에 함께 하면서 손재주를 인정
박혜경은 정성스레 준비한 꽃들로 21년차 찐팬 한 사람을 위해 팬미팅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출산을 앞둔 오랜 팬을 위해 미니 콘서트로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그는 "나를 여기 있게 해준 사람들을 위해 가수로 보답해야 한다. 책임감 있게 노래하고 싶다. 그 중압감이 아드레날린처럼 좋다"고 포부를 전하며 인생 2막의 희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