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인애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인 가족 100만 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백만원의 가치가 어떤의미인가요 대체! 뉴스보면 화가 치민다"는 글을 올리며 #재앙 #재난 저돈이 중요해? #Whatthehell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는 #재앙 #재난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장미인애의 SNS 글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은 "응원한다", "속시원하다" 등의 반응올 동의했으나 일부 누리꾼은 "경솔하다", "지금은 비판보다 응원이 필요할 때" 등으로 장미인애의 발언을 비판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보다 '재앙'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라는 점을 지적했다.
장미인애는 이 글에 앞서 먼저 평양에 꽃이 피었다는 북한의 봄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도 대한민국도 꽃이 피는 봄이다. 지금 시국에 뭘까. 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라면서 "우리나라 같은 민족이지만 지금 우리 국민을 생각합시다"라고 적었다.
또 생계지원금 정책을 비판판 뒤 논란이 일자 "나도 자유발언권, 헬 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남들이다 '예' 할 때 난 양보하고 '노' 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 거다. 이기적인 인간들" 등의 글을 올렸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2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에 공식 사과한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국민이 마스크가 없는데 높으신 분들이 마스크를 대단하십니다"라고 비판해 한 차례 논란을 불렀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장미인애는 2003년 드라마 '논스톱4'으로 데뷔했으며 '크라임 시즌2' 등에 출연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책 일환으로 "소득하위 70% 가구에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1400만 가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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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미인애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